프로야구 KT 위즈가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경기에서 9-4 역전승을 거뒀다. 0-4로 뒤진 6회 타자일순하면서 7득점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FA 보상선수 장진혁이 2타점 2루타 결승타와 함께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KT 선발투수 오원석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을 허용했다. 최동환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우규민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주권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김민수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 박영현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4이닝 동안 무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LG는 1회초 KT 선발 오원석을 공략해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톱타자 홍창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1,2루로 연결했고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보경이 풀카운트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오지환은 1루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고 문정빈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4-0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손주영은 4이닝 노히트 완벽투로 KT 타선을 압도했다. 1회 톱타자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루에서 허경민을 헛스윙 삼진,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오윤석을 풀카운트에서 삼진, 오재일은 우익수 뜬공, 장진혁은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손주영은 3회 선두타자 강현우를 우익수 뜬공 아웃, 김상수는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배정대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로하스를 3루수 뜬공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 아웃, 김민혁은 중견수 뜬공 아웃, 오윤석을 3루수 땅볼아웃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LG는 5회초 투수 최채흥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FA 최원태(삼성)의 보상선수로 LG로 이적한 최채흥은 오재일과 장진혁을 연거푸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장진혁의 땅볼 타구는 2루수 신민재가 밴트레그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2사 후 강현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상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KT는 6회말 첫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LG의 3번째 투수 이지강을 상대로 2루 베이스를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상수는 1루에서 대주자 유준규로 교체. 투수 폭투로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고, 배정대의 2루수 땅볼 아웃으로 1사 3루가 됐다.

로하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로하스는 1루에서 대주자 황재균으로 교체. LG는 이지강을 내리고 우강훈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민혁이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2-4로 추격했다.

대타 천성호는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가 됐다. 윤준혁이 때린 타구를 유격수 이영빈이 잡다가 놓치는 실책, KT는 3-4로 따라붙고 1사 만루가 계속됐다. LG는 우강훈을 내리고 좌완 김유영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장진혁이 친 좌측 선상 타구에 좌익수 박관우가 달려나오며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잡지 못했고 2타점 2루타가 됐다. KT가 5-4로 역전시켰다. 강백호가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 또다시 1사 만루가 됐다.

유준규가 유격수 앞 느린 땅볼 아웃이 되면서 3루주자가 득점했다. 2사 2,3루에서 강민성 타석에 투수 김유영의 폭투가 나와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스코어는 7-4로 달아났다. LG는 투수가 허준혁으로 교체됐고, 황재균이 원바운드 공에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KT는 7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문상철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송민섭이 삼진, 천성호가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2사 1루가 됐다. 문상철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윤준혁은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다.

장진혁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들은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장진혁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1,3루에서 강백호의 타구는 1루수 미트 맞고 굴절돼 2루수가 잡았지만 내야 안타가 됐다. 3루주자가 득점, 9-4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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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