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전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이 공개된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3차 예선 7차전,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B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4승 2무, 승점 14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라크(승점 11), 3위는 요르단(승점 9)이다.
3차 예선 각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3월 2연전에서 모두 이긴다면 6월 열리는 이라크, 쿠웨이트와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 짓는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다. 오만은 80위, 요르단은 64위다.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이번 2연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승리할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
앞서 한국은 원정에서 먼저 두 팀을 만났는데, 오만을 3-1, 요르단을 2-0으로 꺾었다.
큰 이변 없다면 2선 자원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베테랑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재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9일 울버햄튼 경기에 나선 공격수 황희찬과 같은 날 부상 복귀를 알리는 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또 한 명의 최전방 자원 오현규(헹크)도 있다.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중원 자원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잉글랜드 진출 이후 최근 첫 골 맛을 본 엄지성(스완지시티)도 소집될 가능성이 있다.
측면 공격수 양현준(셀틱)의 발탁 여부에 가장 큰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세인트 미렌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경기에서 25분만 뛰고 2골 1도움을 올렸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양현준이 이번에 소집된다면 지난해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1년 여만의 대표팀 복귀다.
K리그 통산 3번째 득점왕을 노리는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도 홍명보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서 4골을 넣고 있다. /jinju217@osen.co.kr
[OSEN=노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