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영우가 4일(현지시간)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LG 트왼스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우천취소 후 실내에서 캐치볼을 진행했다.
LG 뒷문 희망의 메시지로 떠오르고 있는 김영우는 지난 27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빛나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장현식의 부상으로 빚어진 뒷문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줬다.
LG가 3-1로 앞선 9회말 등판헤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첫 타자 홍종표는 2루 땅볼, 변우혁은 중견수 뜬공, 김석환은 2루땅볼로 유도하고 아웃카운트 3개를 삭제했다.
투구수는 9개에 불과했다. 직구와 포크를 섞었다. 직구 최고구속 154km를 찍었다. 평균구속은 151km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가 남달랐다
경기후 염경엽 감독은 수훈선수로 지명하면서 "영우가 좋은 구속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며 세이브를 반겼다.
김영우는 경기후 "다른 팀과 경기를 하니 이제 프로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감 보다는 상황을 즐기려고 노력했다. 몸을 풀 때부터 괜찮았다. 마무리는 겁 나지 않았다. 막중한 책임을 지는 포지션이다. 감독님이 그런 기회 주셔서 감사했다. 최대한 잡으려고 준비했다"며 웃었다. /cej@osen.co.kr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