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심우준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친정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KT 선수들과 만났다.
티배팅 중이던 심우준은 멀리서 미소를 보내는 황재균을 발견하고 광대가 솟아올랐다. 훈련 중이기에 긴 대화는 할 수 없었지만 반가움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가온 박경수 코치. KT에서 이번 시즌부터 첫발을 뗐다. KT의 영원한 캡틴 박경수는 심우준을 안아주며 격려했다.
이번 시즌 두산에서 KT로 이적한 허경민도 뜨거운 포옹을 건넸다. KT에서 함께한 시간은 없지만, 그라운드에서 만나는 동료로서 이적생끼리 통하는 게 있는 듯 했다.
인사를 나누던 심우준에게 거대한 풍채가 들이닥쳤다. 강백호가 심우준을 향한 반가움을 온몸으로 표현한 것. 심우준을 향한 KT 선수단의 우정은 여전했다. /cej@osen.co.kr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