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특별 해설위원을 초청했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베어스 좌완 최다승' 유희관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깜짝 해설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베어스 역대 좌완 최다승(101승)을 기록하고 은퇴한 유희관 위원은 KBSN스포츠 해설위원 자격으로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취재 예정이다. KBSN스포츠가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취재를 오는 가운데 유희관 위원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두산 베어스 캠프지에 방문해 마이크 잡기로 결정했다.

미야자키에서 만난 두산 관계자는 "당초 계획은 유희관 위원이 24일 입국해 25일 야구장 방문이 예정돼 있었는데 두산 팬들을 위해 24일 입국과 함께 바로 야구장에 와서 마이크를 잡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유희관 위원은 "두산의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찾는다. 해설위원 자격이지만 함께 하게 돼 반가운 기분이다"라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두산 선수단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야구에 목마를 팬들을 위해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유희관 위원은 오는 24일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의 세 번째 평가전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두산은 21일 일본 실업팀 세가사미에 1-8로 패한 뒤 22일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를 5-4로 제압, 첫 승을 신고했다.

/backlight@osen.co.kr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