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성공적인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타자들의 헛스윙을 많이 이끌어 낸 사사키가 좋은 커맨드를 가졌다고 칭찬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 인터뷰에서 전날 사사키의 라이브 피칭에 대해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첫 번째 이닝 보다 두 번째 이닝에서 더 훌륭했다. 그의 피칭을 보고 좋았다. 사사키는 좋은 투구를 했고, 정말 좋은 커맨드를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 타자들은 실제 경기 때보다 더 많이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두른다. 2번째 이닝에서 스플리터로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냈는데, 스터프가 아주 훌륭했다. 구속은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사사키는 지난 20일 캐멀백랜치에서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3차례 불펜피칭에 이어 타자들과 실전 대결을 했다.

사사키는 다저스 타자 9명을 상대로 27개의 공을 던졌다. 대부분 땅볼과 뜬공 타구였고,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안타성 타구는 1개였다. 토미 에드먼이 때려냈다. 볼넷 1개, 삼진 2개를 잡아냈다.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위주로 던졌고, 슬라이더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95마일(152.8km)이 나왔다.

사사키의 다음 투구 일정은 시범경기가 될 전망이다. 라이브 피칭을 더 할지, 시범경기에 등판할지 묻는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경기에서 던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저스는 22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시범경기에는 토니 곤솔린이 선발로 나간다.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시범경기에는 닉 프라소가 선발로 준비한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은 내일과 모레 선발투수가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전날 사사키의 라이브 피칭은 큰 관심을 모았다. 캐멀백랜치를 방문한 야구팬들 뿐만 아니라 다저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까지 사사키의 투구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모였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 사장부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인 동료들도 사사키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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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글렌데일(미국), 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