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이 발표됐다. 정든 팀을 떠난 스타 플레이어들의 첫 친정 방문 일정도 확정됐다.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KIA 타이거즈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조상우(투수)는 3월 25일 광주에서 옛 동료들과 만난다. 두산 베어스에서 KT 위즈로 옮긴 허경민(내야수)은 3월 25일 옛 동료들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심우준은 3월 22일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KT와 적이 되어 만난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된 우완 최원태는 4월 15일 잠실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난다. 홀드왕 출신 장현식(LG 트윈스 투수)은 4월 4일 KIA 타자들과 격돌한다. 두산 출신 김강률(LG)은 4월 11일 두산과 처음 마주한다.
지난해부터 2년간 키움에서 뛰었다가 내년부터 삼성의 새 식구가 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3월 22일 안방에서 옛 동료들을 상대한다. 올 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 또한 키움 유니폼을 입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첫선을 보인다.
LA 다저스에서 환상 콤비를 이뤘던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과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4월 11일부터 3일간 대전에서 한화-키움 3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2025 KBO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며 3월 22일에 개막한다.
개막전은 올 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돼 잠실 (롯데-LG), 문학 (두산-SSG), 수원 (한화-KT), 대구 (키움-삼성), 광주 (NC-KIA) 구장에서 2연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4위 두산은 3위 LG와 구장 중복으로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6위 SSG의 홈 경기가 편성됐다.
5월 5일은 월요일이지만 어린이날인 점을 감안해 경기를 편성한다.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 (LG-두산), 고척 (KIA-키움), 대전 (삼성-한화), 사직 (SSG-롯데), 창원 (KT-NC) 구장에서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에 따라 5월 8일은 이동일로 편성됐다.
KBO 올스타전은 7월 12일 대전에서 개최 예정이다. 올스타전 휴식 기간은 7월 11일부터 16일까지로 기존 4일에서 6일로 확대됐다. 정규시즌 후반기는 7월 17일부터 4연전으로 시작된다.
또한 개막 2연전과 올스타전 휴식기 직후의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31일까지 팀당 135경기가 우선 편성됐다.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팀간 이동 거리 및 마케팅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는 원칙에 따라 두산, KT, SSG, 롯데, 한화가 홈 73경기-원정 71경기로 편성됐다. /what@osen.co.kr
[OSEN=손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