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김연경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간판’ 김연경이 은퇴를 선언했다.

14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김연경은 전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 이후 진행된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좀 빠르게 많은 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빨리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언제 은퇴해도 아쉬울 거로 생각한다.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소속 구단과도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고 조율을 마친 상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올해 프로배구 시즌 총 521득점을 기록하며 부문 전체 6위, 국내 선수 1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