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위스와의 16강전엔 교체 선수로 출전했으나 다음 날 훈련은 베스트 11 선수들과 함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16강전 승리 다음 날 훈련을 16강에 선발로 나왔던 선수 조와 벤치 멤버 조로 나눠 진행했다”며 “그런데 교체 선수로 나왔던 호날두가 선발 선수들 조에 끼어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팀이 5-1로 앞서고 나서야 후반 29분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그가 주요 국제 대회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일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었다.
보통은 경기가 끝난 다음 날 훈련은 선발로 나와 많은 시간을 뛴 선수와 교체 선수,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을 따로 나눠 진행한다. 호날두는 스위스전에 20분 정도밖에 뛰지 못했기에 벤치 멤버 조에서 훈련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은 주전 선수들과 함께 실내 훈련을 소화했다.
포르투갈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자정 카타르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준준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