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가 올해 말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를 예방하는 백신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오후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라 월터스 아스트라제네카 오스트리아 담당자는 현지 신문 쿠리어와 인터뷰에서 "남아공 변이를 위해 기존 백신을 수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며 "이르면 연말까지 준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존 백신이 남아공 변이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들에 대해 "(연구 규모가) 워낙 작아서 정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유럽연합(EU)에 백신 3억회분을 전달한다는 약속은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