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내방송에서 “이번에 꼭 투표하자”… ‘기호 2번’ 유도한다 신고

조선비즈
  • 김민정 기자
    입력 2021.04.09 13:57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반드시 이번에 투표하라"는 안내방송이 ‘기호 2번’처럼 들린다며 일부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4·7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오전 강서구 화곡동 투표소에 출근길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서초구의 A아파트는 "이번에 꼭 투표해 A아파트의 힘을 보여주자"며 "반드시 이번에 투표해 우리 주민들의 뜻을 보여 줘야 한다"는 내용의 방송이 나왔다.

    일부 아파트 주민은 안내방송에서 나온 ‘이번’이라는 표현이 기호 2번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으로 들려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주민의 제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종숙·허은 서초구의회 의원은 이를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위법 여부를 검토하도록 의뢰했다. 경찰은 우선 선관위의 판단을 참고할 방침이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방송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내사 단계"라면서 "선관위가 방송이 위법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 112 신고 건과 합쳐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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