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금융 지분 2% 매각… 단계적 민영화 시동

조선비즈
  • 이윤정 기자
    입력 2021.04.08 17:53

    정부가 153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지주(316140)주식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8일 예금보험공사는 블록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건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우리금융 지분 2%(1444만5354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우리금융의 최대주주로, 지분 17.25%(약 1억24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와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잔여지분을 완전히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
    주관사단은 이날 장 종류 이후부터 수요 예측(북빌딩)에 나섰다. 매각은 해외 투자가들을 고려해 늦어도 9일 오전 9시 장 시작 이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주당 매각가 범위는 이날 종가인 1만600원에 할인율 0~2.5%를 적용한 주당 1만335~1만600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530억원 규모다.

    정부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우리금융에 투입했고, 지분매각 등으로 지금까지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지분은 지난해부터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주가급락으로 매각하지 못했다.

    최근 주가가 회복되는 등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되면서 잔여지분 매각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주가는 지난 7일 장중 1만850원까지 오르는 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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