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3월 韓中美 굴착기 월간 최다 판매 기록

조선비즈
  • 정민하 기자
    입력 2021.04.08 14:37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지난달 전세계 각지에서 역대급 판매 실적을 거뒀다. 각국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경기 부양책 실시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광산 개발 증가, 연중 성수기가 맞물리며 건설장비 수요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월 한국, 중국, 북미 시장에서 월간 굴착기 판매량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유럽 및 신흥시장에서도 기록적인 호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초대형 80톤 굴착기 DX800LC-7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달 총 650대의 굴착기를 판매하며 창사이래 최대 월 판매고를 올렸다. 종전 최고치는 올 1월 614대로 2개월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모델 출시가 판매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게 두산인프라코어 측의 설명이다. 업계 최초로 굴착기 후면에 자동차와 건설기계 등 후면 중앙 상단에 적용되는 보조 제동등인 침슬(CHMSL) LED를 도입하는 등 안전성과 편의성, 성능이 향상된 2021년형 모델 13종을 대거 출시했다.

    특히, 38톤(t) 이상 대형 굴착기도 21대 판매해 대형 기종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53t급 데몰리션 장비와 38t급 텔레스코픽 디퍼 등 시장 맞춤형 특수장비가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달 총 4591대의 굴착기를 판매해 1994년 중국 진출 이래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2010년 3월의 4273대였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MNC) 중에서는 미국 캐터필러를 제치고 2월에 이어 3월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북미 시장 역시 지난달 총 177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해 자체 기록을 세웠다. 2018년 밥캣으로부터 사업 이관 이후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DINA) 체제에서 월간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굴착기 판매량만으로도 DINA 출범 이후 최대다.

    두산인프라코어 북미 법인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딜러 육성 및 신규고객 발굴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여기에 최근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등에 힘입어 건설장비 수요가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은 14톤 및 16톤급 굴착기 기종에 적용된 라이팅 시그니처 요소인 ‘침슬’ 디자인 이미지.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 상승세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유럽시장에서는 3월 한달간 총 484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했는데, 이는 2018년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 출범 이래 역대 두번째로 높은 판매량이다.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각국에서도 연초부터 220여대의 대규모 건설장비 납품계약을 따냈다. 지난해 대형 건설사, 광산, 대규모 농장 등 건설장비가 많이 필요한 대형 고객을 다수 확보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는 평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와 딜러 육성 및 대형 고객 확보에 공들인 점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하에서 준비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기회를 최대한 확보해 연초에 세운 연결기준 경영목표인 매출 9조원, 영업이익 7624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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