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박영선 결과 승복 "회초리 들어주신 시민들 마음도 모두 받겠다"

조선비즈
  • 손덕호 기자
    입력 2021.04.08 00:28 | 수정 2021.04.08 00:33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참패한 것으로 예측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 후보는 이날 자정을 약간 넘긴 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절을 올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봄과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날 선거 패배를 승복하면서는 봄을 상징하는 '목련'을 이야기했다.

    그는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 피었다 지는 것이 목련뿐이랴 /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 어디 목련뿐이랴"라는 박용주 시인의 '목련이 진들'이라는 시를 적었다. 이어 "(선거운동 기간) 이른 새벽 하얀 목련이 피는 것을 보며 집을 나섰다며 "천만 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제 새로 피어나는 연초록 잎을 보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성원에 깊이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가 1시간쯤 지난 오후 9시15분쯤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있는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약 5분간 인사를 나눈 뒤 상황실에 있던 취재진을 물린 뒤 비공개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20분 만에 캠프에서 나온 박 후보는 선거상황실이 마련된 여의도 민주당 당사로 이동했다. 상황실에는 들르지 않았고, 곧장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대책을 논의 중인 9층으로 향했다.

    박 후보는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당사를 떠났고,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결과 승복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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