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박형준 "엘시티 처분하고, 남는 수익 공익에 쓰겠다"(종합)

조선비즈
  • 김명지 기자
    입력 2021.04.07 23:23 | 수정 2021.04.07 23:42

    朴, 당선자 소감 발표
    "선거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여성에 위로 말씀"
    "선거에 표출된 민심, 국정 대전환 계기 되길"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선이 확실시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7일 치러진 보궐선거 개표율이 50%를 넘어서자 "(문재인 정부가)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밤 11시쯤 부산 진구 선거사무소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런 당선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후보는 "선거를 치르며 부족함을 돌아본 계기가 됐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시민의 뜨거운 지지가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오만과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질타의 민심은 우리에게 향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지금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정례화해서 부산의 모든 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을 밝힌 후 기자들과 만나 특혜 분양 의혹에 휩싸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아파트에 대해 "머지 않은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문제는 서민들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산다는 도덕적 비판에는 제가 일정하게 수긍한다"며 "처리하고 남는 수익이 있다면 공익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다만 "선거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잘못 사실이 알려진 일이 너무 많다"며 "의문이 제기되면 일일이 설명해 드리겠다. 아울러 엘시티 거주 문제에 관해서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떤 특혜나 분향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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