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뛰어든 렉서스, 콘셉트카 'LF-Z 일렉트리파이드' 공개

조선비즈
  • 변지희 기자
    입력 2021.04.01 13:46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LF-Z 일렉트리파이드(LF-Z Electrified)'를 공개했다. 도요타는 그간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위주로 친환경차 전략을 세웠으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경쟁이 심해지자 이에 동참한 모양새다.

    렉서스 전기SUV 콘셉트카 LF-Z 일렉트리파이드./렉서스 홈페이지 캡처

    1일(현지시각) 렉서스는 콘셉트카 LF-Z 일렉트리파이드를 공개하면서 "렉서스가 2025년까지 실현하고자 하는 주행성능, 디자인, 기술 등을 통합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배터리와 전기 모터의 배치를 최적화해 이상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새로운 사륜구동 시스템 다이렉트 4(Direct 4)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렉서스는 전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차의 길이), 전폭(차의 폭), 전고(차의 높이)가 각각 4880㎜, 1960㎜, 1600㎜이며 중량은 2100㎏이다. 90kWh 배터리가 탑재돼 유럽 WLTP 기준 600㎞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초다.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은 새로운 형태로 디자인됐고, 날렵한 쿠페형 차체가 특징이다.

    렉서스 전기SUV 콘셉트카 LF-Z 일렉트리파이드./렉서스 홈페이지 캡처
    LF-Z 일렉트리파이드는 렉서스의 전동화를 향한 상징적인 모델로, 당장 양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타게 될 양산차 초기 버전에 해당하는 콘셉트카를 내놓기도 하지만, 차량 생산 계획없이 연구에 활용할 콘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한다. 고객의 관심을 측정하거나 차량 또는 브랜드의 미래 방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LF-Z 일렉트리파이드는 후자에 해당한다.

    렉서스의 첫 전기차는 기존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UX를 기반으로 한 UX300e로, 최근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렉서스는 전동화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사토 코지 렉서스 사장은 "2025년까지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등 20종의 신차와 개선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거점을 설립해 개발, 디자인, 생산, 기술 부문이 융합된 새로운 렉서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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