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록 전남지사,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 허석 순천시장.

NHN은 31일 전라남도, 순천시와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정보통신(IT)산업 밸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HN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 전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6일 NHN엔터프라이즈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 20년간 3000억원을 투자해 순천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IT산업 밸리를 구축한다. 또 인재양성, 공공 데이터 클라우드 전환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구축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정부가 지정한 공공 클라우드센터다. 2025년까지 전라남도 소재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이전 등에 투입된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필수 기반시설이자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전라남도는 순천시에 조성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IT산업을 활성화 한다. IT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간다.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전라남도, 순천시와 적극 협력해 경쟁력을 갖춘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다"며 "공공 분야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 클라우드 기술 도입 및 전환이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클라우드 전환 및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NHN엔터프라이즈의 투자는 전남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순천에 조성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