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며 온라인으로 함께 뛰는 'IT조선 언택트런'…달리기 패러다임 바꿔

조선비즈
  • 박진우 기자
    입력 2021.03.29 13:46 | 수정 2021.03.29 16:57

    코로나19로 거리두기 달리기 일상화
    각종 IT 기기 도움 받은 언택트런 각광
    IT조선, 언택트 달리기 대회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며 달리는 ‘언택트런족'이 주목받는다. 언택트런족은 IT기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달리기 코스와 거리 등을 온라인에서 타인과 공유한다. /삼성전자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자 ‘언택트(untact・’접촉’을 뜻하는 영단어 콘택트에 부정적인 의미의 ‘un’을 합성한 신조어) 달리기'가 뜨고 있다. 함께 모여 달리는 것이 아니라 혼자 뛰는 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가리켜 ‘언택트런족(Untact Run族)'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언택트런족은 달리기 코스나 거리, 기분 상태, 신고 있는 운동화 등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SNS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자신의 달리기 경험담을 나눈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같은 거리를 같은 시간에 함께 뛰는 ‘달리기 크루(crew)'를 결성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언택트런이 가능한 것은 각종 IT 기기들 덕분이다. 대부분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 기기들은 사용자의 손목이나 주머니 속에서 온라인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통해 각종 정보를 모은다. 특히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들은 심장 박동수까지 체크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달리기 페이스를 찾는데도 유용하다.

    여러 스포츠 브랜드들이 달리기앱을 선보인다. 대부분 제품 판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진은 나이키가 운영하는 ‘나이키 런 클럽’. /애플 앱스토어 캡처
    초보 러닝족이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러 달리기 코칭 앱들이 출시돼 있기 때문이다. 달리기보다 걷기가 익숙하다면 걷기 앱을 사용해도 좋다. 앱 중에는 걷고, 달려 모은 포인트를 제휴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있는가 하면, 매일 코스를 짜고, 프로그램에 맞춰 달리기 실력을 키워주는 앱도 있다. 임산부를 위한 유산소 운동 기능을 소개하는 앱도 관심을 모은다.

    보다 전문적인 달리기를 원한다면 스포츠 브랜드가 출시한 앱을 활용하는 편이 좋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서 달리기앱을 제공한다. 제품 판매를 위한 것이지만, 구성이 알찬 편이다. 나이키앱은 개인 레벨에 따른 코칭, 러닝화 연동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장점이다. 아디다스의 앱은 달리기 외에도 농구나 다이빙, 댄스 등 다양한 운동에 대한 활동을 보조한다.

    보험사들도 걷기나 달리기 같은 건강앱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사진은 한화생명의 건강앱 ‘헬로'./ 애플 앱스토어 캡처
    보험사들도 요즘 ‘언택트런'에 주목하고 있다. 건강관리에 특화된 달리기를 통해 보험 수익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건강한 고객이 늘수록 보험금 지급이 줄어 수익이 늘어난다. 이용자에게는 이런 수익을 각종 포인트와 할인 혜택 등으로 되돌려 준다.

    언택트런이 보편화됨에 따라 각종 달리기 대회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마라톤 대회인 보스톤 마라톤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대회를 개최했고, 매년 10월말 열리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도 언택트 버추얼 마라톤으로 대회 형식을 바꿨다.

    한국IT기자클럽과 IT조선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IT인 언택트런 2021’도 관심을 받는다. 이 대회는 가장 달리기 좋은 시기로 꼽히는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접수는 4월1일 0시부터 24일까지 받는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IT조선이 주최하는 언택트런 대회. ‘대한민국 IT인 언택트런 2021’./ IT조선 제공
    대회는 기간 중 각자의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앱으로 누적거리 10㎞를 달려 기록을 측정하고, 캡쳐해 대회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이 대회는 가장 빠른 사람이나,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 아닌, 10㎞를 뛰기만 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카시오 G샥+아식스 런매트릭스' ‘애플 에어팟 프로'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완주한 모든 사람에게는 1만5000원 상당의 BHC 치킨쿠폰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http://www.untactrun.kr/main/main.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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