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로 해운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근 연일 최고가를 돌파하고 있는 HMM(011200)이 52주 신고가를 26일 경신했다.
HMM은 오전 10시 8분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2650원(9%) 오른 3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만22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축구장 4개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 화물선 좌초로 수에즈 운하가 가로막히면서 향후 해운 물류대란과 운임급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인 수에즈 운하가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좌초로 가로막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글로벌 해운시장은 반년 가까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임 시황은 공급 불확실성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단기 해소되지 못한다면 운임은 다시 급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