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과반의 지지율을 얻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는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국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부산 지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 지지도에서 박형준 후보가 55.1%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김영춘 후보(31.5%)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지난 12일 부산 KBS에서 열린 부산시장 보궐선거 방송토론회 녹화방송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하고 있다.

이어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 1.6%, 손상우 미래당 후보 1.1%, 배준현 민생당 후보·노정현 진보당 후보 0.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40대까지는 두 후보의 격차가 크지 않았으나, 50대 이상부터는 박형준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3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17.5%, 오거돈 전 시장의 성 비위 사건 16.1%, 가덕도 신공항 건설 12.2%, 엘시티 분양 의혹 10.5%,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6.3%, 국가정보원 민간인 사찰 의혹 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사에서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등을 이용해 표본을 추출한 뒤 유·무선 병행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로 응답률은 6.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