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3’ 더 얇고 가벼워진다…폴더블폰 시장 적수 없는 삼성

조선비즈
  • 이경탁 기자
    입력 2021.03.14 06:00 | 수정 2021.03.14 08:44

    얇은 OLED 기술 적용하고 힌지 구조 개선
    Z폴드2보다 30g 가벼워져 250g 전후
    방수·방진 기능 지원과 ‘S펜’ 기능 탑재

    삼성 갤럭시Z폴드2.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Z폴드’ 시리즈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화면은 얇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졌다. 새로운 기능도 대거 탑재된다. 오는 7월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3’의 생산이 5월쯤 시작된 뒤, 6월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 신작 폴더블폰(화면을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의 두께와 무게가 전작인 ‘갤럭시Z폴드2’보다 현저히 줄어든다. 갤럭시Z폴드3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디스플레이에 일체형 편광판(POC) 기술을 적용한다. 원래 별도 필름으로 부착하던 다층 구조의 편광판 대신 단 한 장의 나노편광필름을 통해 얇은 ‘O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힌지(경첩) 구조도 개선돼 두께와 무게가 전작보다 쉽게 체감이 될 정도로 개선된다. 갤럭시Z폴드2의 무게는 282g으로, 갤럭시Z폴드3는 약 30g 이상 가벼워진 250g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갤럭시Z폴드2. /삼성전자 제공
    대신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6.23인치에서 6.21인치로,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기존 7.6인치에서 7.55인치로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Z폴드3는 기존 폴더블폰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방수·방진 기능 지원과 함께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서 처음 적용됐던 ‘S펜’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Z폴드3를 포함해 최소 3개 이상의 폴더블폰을 선보인다.

    2019년 폴더블폰의 첫 상용화 문을 연 삼성전자는 차세대 폼팩터(제품외양) 스마트폰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후발주자로 뛰어들고 있지만, 존재감을 보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달 2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21’ 행사장 내 화웨이 전시장에서 한 관람객이 메이트X2를 열어보고 있다. 화면 가운데 세로로 난 굵은 주름 모양이 비교적 선명하게 보인다. /연합뉴스
    시장조사업체 DSCC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2019년 대비 약 1000% 증가한 220만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7%의 압도적인 폴더블폰 시장점유율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갤럭시Z플립’(50%)과 ‘갤럭시Z폴드2’(37%)’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참전하기 전까지는 삼성전자의 시장 독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현재 내부 테스트를 위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용화 여부는 불분명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560만대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1720만대 규모로 성장해 스마트폰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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