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OLP-1002)이 호주 임상 1b상 진행 중 특이사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올리패스는 전날보다 9050원(29.87%) 내린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1b상에서 위약군(가짜약) 그룹의 통증 평가 수치가 예상과 달리 진통제 투약군보다 과도하게 감소하는 등 특이사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영래 올리패스 임상개발 담당 부사장(통증 및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은 "위약군 10명 중 5명에게 70% 이상의 통증감소가 관측되고, 4명에게서는 통증감소가 없어 위약군과 투약군의 통증 감소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호주 임상에서 무통에 가까운 환자가 8명이 관측돼 큰 기대를 걸었지만, 위약군 통증 감소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관측돼 아쉽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임상에 참여해준 환자와 임상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