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아이오닉 말고 우리도 있다… 벤츠·아우디 등 줄줄이 대기

조선비즈
  • 민서연 기자
    입력 2021.03.07 07:00

    올해 전기차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테슬라 모델Y와 현대자동차(005380)아이오닉 5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후발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아이오닉의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전보다 뛰어난 성능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코리아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올해 목표 판매량(2만6500대)을 훌쩍 뛰어넘은 3만5000대 계약에 성공했다. 계약이 몰리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 Y에 주문이 몰리자 인도 시기를 늦추고 모델Y 스탠다드 모델의 주문을 중단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전기차들이 잇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연내 국내 출시를 예고한 완성차 업체들도 분주해졌다. 올해 출시를 앞둔 전기차는 ▲기아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쌍용자동차 E100 ▲볼보 XC40 ▲벤츠 EQS·EQA ▲BMW iX3·iX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GT 등이다.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 ./ 기아
    기아는 이달 내 CV를 공개하고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CV는 현대차 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탑재한 기아의 첫 모델이다. 아이오닉 5가 넓은 실내공간과 차량 배터리를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V2L시스템 등을 선보인 만큼 CV도 같은 기능들을 탑재할 지에 관심이 높다.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를 토대로 만들어지는 CV는 아이오닉5보다 더 높은 성능에 초점을 뒀다. 업계에서는 주행거리가 최대 430㎞ 수준인 아이오닉5와 달리 CV는 한 번 충전시 500㎞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V는 4분만 충전하면 100㎞를 주행할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걸리는 시간(제로백)도 3초대다. 아이오닉5의 제로백은 5초대다. CV에는 자율주행 기술 2단계에 해당하는 주행보조2(HDA2)도 탑재될 예정이다.

    소형 전기 SUV EQA.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수입차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전기차 EQA와 EQS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EQA는 벤츠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A 모델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로, 1회 완충시 426㎞ 주행이 가능하며 140kW의 출력을 발휘한다. 급속 충전시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되며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에너지 회생을 제안하는 프로그램 에코 어시스트가 탑재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EQS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컨셉트 카 ‘비전 EQS(Vision EQS)’의 양산형 모델로, 업계에서는 S클래스 기반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으로 예측하고 있다. EQS의 최대 주행거리는 약 700㎞로 알려졌다.

    콘셉트카 '비전 EQS'.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는 폭스바겐 전용전기차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 쿠페형 SUV e-트론 스포트백 55를 상반기에, e-트론 그란투리스모(GT)를 하반기에 국내에 선보인다. 앞서 아우디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1억1000만원대의 e-트론 초도 물량(600대)을 완판 시키며 프리미엄 전기차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e-트론 스포트백 55는 낮은 차체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버추얼 사이드 미러(외부 소형 카메라를 통해 OLED 디스플레이로 구현하는 사이드미러) 등 아우디의 신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세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은 370kW이고 제로백은 4.5초다. 고전압 배터리의 총 에너지 용량은 95㎾h, 1회 충전 시 최장 356㎞를 달릴 수 있다. 고속충전 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아우디 e-트론 GT.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영화 '어벤져스'에도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e-트론 GT는 86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최대 488㎞의 주행이 가능하다. 모터 출력은 기본 모델이 476마력(350kW), 고성능 모델은 598마력(440kW)이다. 제로백은 기본 GT가 4.1초, 고성능 GT는 3.3초다.

    볼보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을 기반으로 한 XC40리차지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볼보의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 XC40과 비슷하나 그릴대신 솔리드 패널이 들어가고, 테일파이프를 없애고 리어 범퍼를 재설계했다는 특징이 있다.

    볼보 XC40. /볼보자동차코리아
    내부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탑재해, 구글 지도와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XC40 리차지는 최고출력 400마력의 성능에 78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장착,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248마일(약 400㎞)을 달릴수 있다. 시스템 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0㎏.m를 발휘하는 듀얼 전기모터로 제로백은 4.9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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