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 경매 1타 강사’로 홍보하며 영리 활동을 한 직원을 직위해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LH는 이날 오후 "5일자로 해당 직원의 직위를 해제할 예정"이라며 "해당 직원과 사실관계 최종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H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그에 합당한 징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LH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토지 경매 1타 강사’로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고, 온라인으로 유료 강의를 해온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해당 직원은 자신 강의의 수강생들에게 "회사(LH)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분도 전혀 없고, 실제 부동산 매입개발 업무를 하면서 토지에 능통한 것뿐"이라며 "회사와 잘 얘기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계속 토지고문으로 잘 자리 잡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얼마 전 공동투자로 70억원에 매입한 토지가 현재는 150억원 정도 한다"는 글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