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 800만원?…‘배그’ 크래프톤 “우린 2000만원 인상한다”

조선비즈
  • 박현익 기자
    입력 2021.02.25 11:29

    배틀그라운드
    게임 업계 연봉 인상 릴레이에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도 가세했다.

    크래프톤은 25일 "기존 구성원들과 새로 영입되는 인재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겠다"면서 "올해 개발직군(엔지니어) 2000만원, 비개발직군 1500만원씩 연봉을 일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개발자는 신입 대졸 초임이 6000만원, 비개발자는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게임업계 최고 수준이다. 회사는 또 올해 진행하는 공개 채용 규모를 수백명 단위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PD 양성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시니어 PD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PD로서 자질이 있는 개발자들이 장인정신을 가진 제작자와 함께 경쟁력 있는 게임을 제작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김창한 대표가 직접 참여한다.

    아울러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챌린저스실’도 만들어 공식 프로젝트에 배정되지 않은 인재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나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 기반 신작 외에도 신규 지식재산(IP) 발굴과 제작에도 속도를 내고 인도 시장, 딥러닝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창업 시점부터 제작의 명가를 만든다는 비전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목표로 한국에 없는 특별한 게임회사를 표방해왔다"며 "올해부터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도전을 통해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는 회사가 인재 영입을 위해 잇달아 연봉 인상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이달 초 넥슨이 모든 임직원의 연봉을 800만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넷마블, 컴투스, 게임빌도 잇달아 800만원씩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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