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 경영권 분쟁 논란에 사의(종합)

조선비즈
  • 민서연 기자
    입력 2021.02.24 11:50 | 수정 2021.02.24 13:12

    조현식(사진)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한국타이어가(家)의 경영권 분쟁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는 의사를 24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공개하고, 이 교수의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 뒤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는 해당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지난 5일 이사회에 제출했다.

    그는 주주서한에서 지난해 불거진 핵심 경영진 및 대주주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지속적인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의 대주주들이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쳤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경영권 분쟁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사임한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가 추천한 이 교수는 기업 거버넌스 전문성과 독립성에 있어서 국내 정상급 평가를 받는다. 회계투명성과 기업가치의 전문가로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강연을 통해 거버넌스의 방향에 대해 조언한 바 있으며, 국내 유수의 회사에 사외이사로 해당 기업의 지배구조 평가를 C등급에서 2년 연속 A등급으로 견인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이한상 교수를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으로 대표이사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사임하고자 한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경영권 분쟁 논란도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까지 우리 회사가 여러 이유로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본의든 아니든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의 대주주들이 일치단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대표이사이자 대주주 중 한 명으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고려대 이한상 교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포함한 한국앤컴퍼니의 주총 안건 최종 결정은 오는 25일 이루어지며 오는 3월 말 주주 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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