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글로벌 수요… 수출입물량지수 5개월 연속 상승

조선비즈
  • 조은임 기자
    입력 2021.02.24 12:00

    반도체·운송장비 수출·수입 모두 큰 폭 늘어
    유가상승 미반영…수입금액 상승폭, 물량보다 적어

    지난달 수출입물량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요가 되살아 나면서 반도체, 운송장비 중심으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는 114.20로 전년동월대비 8.0%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 신선대 수출항 전경/조선DB
    수출물량지수를 끌어올린 건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6%), 운송장비(25.8%)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사업이 확대되고, 일부국가의 경제활동이 재개된 영향이다. 다만 석탄및석유제품(-35.1%), 기계및장비(-12.1%)는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10.32로 11.4%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다. 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3.3%)의 수출금액지수가 크게 올랐다. 이외에 전기장비(21.2%), 운송장비(26.7%) 등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입물량지수는 8.2% 상승한 122.73를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부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기계및장비(65.0%),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5.6%)가 큰 폭으로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4.3% 오른 123.50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아직 반영되지 않으면서 물량지수 대비 상승폭이 적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수출입물량지수에 물가지수를 반영해 산출한다. 수입금액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석탄및석유제품(-36.8%), 광산품(-23.2%)는 낮아진 반면 기계및장비(70.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7.2%), 운송장비(23.8%) 등은 대폭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 96.00으로 7.9% 올랐다.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하는 지수로, 수출가격(3.1%)이 상승하고 수입가격(-3.6%)이 하락한 영향이 반영됐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9.63로 수출물량지수(8.0%), 순상품교역조건지수(7.0%)가 상승하면서 1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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