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로로선 6척 5700억원에 수주

조선비즈
  • 권오은 기자
    입력 2021.02.24 11:13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5700억원에 선박 6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로부터 4만5700톤급 컨테이너·로로 겸용선(Container·Ro-Ro Carrier)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3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10년 건조해 이탈리아 그리말디사에 인도한 컨테이너·로로 겸용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컨테이너·로로선은 승용차, 트럭, 트레일러 등 자체 구동이 가능한 차량은 물론 컨테이너까지 실을 수 있는 복합 화물선이다. 상‧하역 설비가 없는 항구에서도 선박 크레인을 이용, 빠르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로로선은 차량 3000대와 20피트(12m) 컨테이너 2000개를 적재할 수 있다. 특히 질소산화물(NOx) 저감장치와 황산화물 스크러버(탈황장치) 등 친환경 설비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0년 이후 전 세계에서 건조된 컨테이너·로로선 48척 가운데 19척(39.6%)을 건조하며 경쟁력을 보여왔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컨테이너·로로선에 대한 풍부한 건조 경험과 고품질 선박 인도 기록이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관리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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