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버스 정류장, 공원 등에 1만22개 공공 와이파이를 신규로 구축하고 노후한 와이파이 공유기 1만8000개를 최신 장비로 교체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최근까지 품질검수단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공공 와이파이 구축 상태, 체감 속도 등 이용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과기정통부가 현재까지 구축한 ▲공공장소 2만8132개소 ▲시내버스 2만9100대 등 전국 5만7232개소에서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017년까지만 해도 주로 주민센터(3262개소), 사회복지시설(1394개소), 보건소·보건지소(1279개소), 전통시장(997개소) 등 공공장소의 실내건물 위주로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했으나 최근에는 버스정류장(7949개소), 공원(1286개소), 생활체육시설(795개소), 주요 거리(320개소) 등 야외로도 설치를 늘리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와이파이 품질 문제가 제기된 장소의 경우 전송속도를 평균 419Mbps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빠르게 개선했다고 했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올해도 16개 광역시도와 함께 전국 1만5000개소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신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용현황 조사, 통합관리센터를 통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국민 일상생활 속에 공공 와이파이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