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두 다리 복합골절 상태…"음주·약물 징후 없지만 과속"

조선비즈
  • 김초원 인턴기자
    입력 2021.02.24 10:44 | 수정 2021.02.24 17:19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로 두 다리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경찰과 소방당국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도 "우즈의 두 다리 모두 복합 골절되는 등 심하게 다쳤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곤살레스 카운티 보안관실 부국장은 "우즈가 사고 당시 스스로 설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23일(현지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랜초 팔로스버디스 구역에서 발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에서 우즈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트럭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찰은 이날 도끼와 끌 등의 도구를 동원해 차량 앞 유리를 통해 우즈를 구조해냈다고 발표했다. 사고 당시 차량 내부 차체는 거의 파손되지 않았으며 우즈는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차량 내부가 거의 온전한 상태여서 우즈가 살아남을 수 있는 쿠션 역할을 했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치명적인 사고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만 약물이나 음주에 의한 사고의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다만 경찰은 사고 당시 우즈가 과속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왕복 4차선 도로로 가파른 내리막길 구간이었다. 이곳의 제한 속도는 시속 45마일(72㎞)이다.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이날 우즈는 촬영을 위해 인근 골프장으로 이동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우즈가 몰던 차량은 주행 도중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전복됐다. 이후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여러 차례 굴렀다. 반대편 차선의 연석과 나무 등을 들이받은 뒤 도로에서 9m가량 떨어진 비탈길에 멈췄다. 현장에 차량 급제동의 흔적은 없었다고 한다.

    우즈가 탔던 차량은 현대자동차(005380)의 2021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GV80'이다. 최근 미국프로골프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를 방문했는데, 이때 현대차로부터 차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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