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전기차·해상 풍력발전 신사업 발전에 구리 수요 증가"

조선비즈
  • 김소희 기자
    입력 2021.02.24 09:11

    유안타증권은 최근 급등한 구리 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기차와 해상 풍력발전과 같은 새로운 수요처가 생긴 덕분이다.

    구리 가격은 지난해 연말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저점보다 67%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만 14.7% 상승세다. 현재 9000달러대로 전고점인 1만달러를 앞두고 있다.

    조병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구리 가격 상승에 반영됐다"면서 "화폐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자산 가격 투기적 수요로 연결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년간 정체된 구리 수요가 전고점을 넘어섰다"면서 "새로운 수요처가 생긴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구리를 이용하는 대표적 신사업이 전기차다. 전기차는 내연 기관 대신 전기모터를 비롯한 배선, 배터리팩 등을 탑재한다. 미국 구리 개발 협회(Copper Development Association)에 따르면 일반 승용차에 필요한 구리 양이 약 18~49파운드(8~22kg)라면, 하이브리드 전기차에는 약 2배 가량인 39Kg 정도가 필요하다. 순수 전기차는 4배 가량인 80Kg 이상의 구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형 전기 버스의 경우는 소요되는 구리 양만 370Kg 가량으로 추정했다.

    해상 풍력도 구리를 이용한다. 해상 풍력은 발전 위치(윈드타워)와 해상 서브 스테이션(변전소, 관측 타워)를 연결하는 케이블(전선)이 필요하고, 여기서 다시 지상에 있는 시설물(변전소, 송전설비 등)을 연결하는 전선이 필요하다. 지상 풍력이나 다른 지상 발전소에 비해 구리가 쓰이는 전선의 수요가 추가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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