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5월 자유의 메달 수여식 당시의 우즈(왼쪽)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그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2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선임 고문 제임스 밀러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우즈의 완쾌를 기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빠른 쾌유를 빈다. 당신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그의 게시물이 폭력을 부추기고 민주적인 절차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올해 1월 정지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의 선임 고문 제임스 밀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타이거 우즈에 보낸 격려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후에도 타이거 우즈와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9년 5월에는 우즈에게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 했다.

같은 해 10월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최다 타이 기록(82승)을 이뤄내자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경이적인 챔피언’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우즈는 지난 23일 오전 7시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하던 도중,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