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이변 없던 파월 발언, 긴축 위험 막아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

조선비즈
  • 이다비 기자
    입력 2021.02.24 08:50

    SK증권은 전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이변은 없었다며 자칫 긴축 리스크(위험)가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는 점은 금융시장 안정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24일 평가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 시각)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서면 증언에서 "경기회복은 여전히 고르지 않고 완전하지 않으며 앞으로 나아갈 길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하며 조만간 초저금리 정책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파월은 "전체 경제활동과 마찬가지로 노동시장 개선 속도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긴축 우려를 잠재운 셈이다. 이는 올해 말 경제가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했던 반기 통화정책 보고는 근래에 반복해서 말해왔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었다"며 "결국 연준 머리 속에 있는 구상은 ‘고압 경제’이고, 그로 인해 나타날 현상은 리플레이션·골디락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사실 이번 이벤트에 주목한 것은 장기 금리 상승 통제 방안이나 통화정책 기조 변화의 조건에 있었지만 없었다"며 "이를 두고 맥 빠진 이벤트라고 평가절하될 순 있겠지만, 오히려 자칫 긴축에 대한 리스크가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는 점은 금융시장 안정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의회 증언 개시 이후 갭하락했던 증시가 반등한 점이나, 미국채 10 년물 금리가 고점을 낮춰간 점이 이를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할 때 투자자들은 당분간 과도한 의심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리플레이션 환경과 완만한 금리 상승에서 달러화 반등이 리스크 체크 포인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과 연준은 또다시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에 선을 그었지만 절대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기 때문이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이 2023년이라고 가이드를 줬지만 ‘시간’과 ‘소통’이라는 수단을 발휘해 연준이 재량으로 인상 시점을 정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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