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항공기술 전문가 '벤 다이어친' 영입… "UAM 기술 경쟁력 강화"

조선비즈
  • 연선옥 기자
    입력 2021.02.24 08:50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부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체 개발과 선행 연구개발 업무를 이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벤 다이어친(Ben Diachun·사진)을 영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항공우주 스타트업 오프너(Opener)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다이어친 CTO는 20여년간 항공우주 관련 기술 개발 경험을 갖춘 인물로,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쉽원(SpaceShipOne)과 개인용 전기 항공기인 블랙플라이(BlackFly) 등 16대의 획기적인 항공기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혁신적인 항공기와 우주선을 개발 및 제조하는 스케일드 콤포짓(Scaled Composites)에서 최고경영자와 고위 기술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다이어친 CTO는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이동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는 뛰어난 인재와 기술을 갖춘 회사"라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신재원 사장은 "벤 다이어친 CTO가 현대차그룹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그의 개발 경험은 앞으로 가장 혁신적인 도심항공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미래 이동성 혁신을 위해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에 활용할 비행체 비전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다이어친 CTO를 영입한 현대차그룹은 기체 개발과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8년까지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미국 퍼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다이어친 CTO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항공우주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실험항공기협회(EAA)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퍼듀대 항공우주학부의 산업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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