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이틀 '폭락' 원인은 투자금 상환 압박 때문"

조선비즈
  • 이용성 기자
    입력 2021.02.24 08:28 | 수정 2021.02.24 08:28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폭락한 것은 랠리에 동참하기 위해 빚을 내 비트코인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자금 상환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을 형상화한 이미지컷. /트위터 캡처
    23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CNBC는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날까지 이틀 연속 폭락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11.51% 폭락한 4만80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3% 가까이 폭락하며 1비트코인=5만 달러가 붕괴됐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연초대비 60%,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0% 상승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대출금 이자가 너무 높아 빚을 낸 투자자들이 자금상환 압박으로 비트코인을 내다 팔자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들어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막대한 자금을 대출을 통해 끌어들였다. 이 때문에 대출금의 이자는 연리 144%까지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상황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대출 금리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발언도 비트코인 폭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옐런 장관은 지난 22일 뉴욕타임스가 온라인으로 주최한 '딜북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를 위한 메커니즘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것(비트코인 투자)가 종종 불법적 금융행위에 사용된다고 생각한다. (중략) 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결제 방식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도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최근 암호화폐 랠리에 불을 지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0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조금 높다"고 발언해 암호화폐 폭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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