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작년 영업익 1424억… 전년比 44%↑ '역대 최고'(종합)

조선비즈
  • 정민하 기자
    입력 2021.02.23 16:23 | 수정 2021.02.23 16:29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4% 증가한 14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963억원, 8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6%, 당기순이익은 19%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빅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123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122% 증가했다. 역시 분기 실적으로 창사 이래 최고 수치다.

    빅히트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앨범 판매의 호조와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ENHYPEN(엔하이픈) 등을 비롯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지난해 앨범 판매량은 총 1322만 장(가온차트 기준)에 달했다. 그 결과 앨범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3206억원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5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11월 KOZ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빅히트와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등 총 5개의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매출이 감소했으나 ▲공식 상품(MD) 및 라이선싱(53%↑) ▲콘텐츠(71%↑) ▲팬클럽(66%↑) 관련 매출액이 2019년 대비 증가했다. 앞으로도 사업 부문별로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성장도 계속됐다. 이달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약 2500만건을 기록했다. 또 해외 대형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도 잇달아 위버스에 합류하거나, 합류 계획을 발표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탄탄하게 갖추어진 사업구조가 있었기에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가능했다"며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을 통해 사업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위버스컴퍼니를 통한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 양수,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파트너십 등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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