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지분 100%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23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2018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는 모습.

이날 이마트는 야구단 지분을 현금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이마트 및 SSG닷컴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 기대, 연계 마케팅, 야구 관련 PL(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달 26일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1000억원에, 야구팀이 사용중인 토지 및 야구연습장 등 건물을 352억8000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로부터 한달 만에 본계약이 이뤄졌다. 건물 매매는 향후 별도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본계약 체결 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인천시,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승인을 통해 이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세계(004170)그룹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O 회원 가입 신청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