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운전자 없이 美 도로 달렸다(종합)

조선비즈
  • 연선옥 기자
    입력 2021.02.23 08:43 | 수정 2021.02.23 13:22

    현대차(005380)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이 일반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시험 주행에서는 여러 대의 무인 자율주행차가 교차로, 비보호 방향 전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있는 혼잡한 도로를 지났다. 일반적으로 무인 자율주행차 시범 주행에는 경로 확인과 비상 정지 등을 위해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하지만 이번 모셔널 시험 주행에는 안전요원이 개입하지 않았다.

    모셔널은 수년에 걸쳐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150만마일(약 241만㎞)의 사전시험을 거쳤으며, 수십만 명의 인력을 투입해 10만시간 이상, 2년간의 자체 안전 평가 과정을 거쳤다. 모셔널은 무인 자율주행차 기술 평가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로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력, 운영능력 등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일반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수 개월에 걸친 사전 평가에서 티유브이슈드 전문가들은 모셔널 직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비롯해 안전성 구조설계 평가, 테스트 절차와 결과 분석, 시험 절차 평가, 인력 자질과 역량 등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 모셔널은 일반도로 주행시험 인증을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모셔널은 지구를 여러 차례 돌 수 있는 거리를 주행했으며, 다양한 도로 환경과 도시, 차량 플랫폼에서 150만마일의 테스트를 거쳤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는 "모셔널의 기술은 수십 년간 혁신과, 안전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수백 만 마일의 시험 주행, 그리고 엄격한 외부 검증 등을 통해 이뤄졌다"며 "이번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일반도로 시범 운행은 안전하고 신뢰하며 경제적인 무인 자동차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셔널은 2023년부터 미국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와 함께 최대 규모의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셔널은 지난해부터 리프트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무인 자율주행차 기술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모셔널과 리프트는 세계 최장기간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한 건의 고장·사고 없이 10만 회 이상 탑승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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