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인공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 임원 맡는다

조선비즈
  • 정민하 기자
    입력 2021.02.22 15:02 | 수정 2021.02.23 08:58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이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099320)의 무보수 등기임원을 맡는다. 한화그룹의 항공·방산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최근 쎄트렉아이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한화(000880)그룹은 쎄트렉아이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동관 사장을 등기임원인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김 사장의 등기임원을 제안했고,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이날 김동관 사장과 함께 한화의 항공·방산기업인 ㈜한화의 김승모 방산부문 대표와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총 3명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

    쎄트렉아이는 한국 최초의 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위성 전문 기업이다.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인력들이 설립했고, 위성 본체·지상 시스템·전자광학 탑재체 등 핵심 구성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쎄트렉아이가 개발한 소형 위성. /쎄트렉아이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13일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해 주요 주주가 됐고, 이번에 김동관 사장 등이 이사로 추천되면서 양사간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

    김동관 사장과 김승모·신현우 대표는 모두 쎄트렉아이로부터 급여는 받지 않는다.

    김동관 사장은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리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항공우주업계는 쎄트렉아이의 기술력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력과 김동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세계 무대에서 사업 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항공·우주를 비롯해 모빌리티(운송수단), 그린수소 에너지 등 신사업에서 기회를 선점해달라고 주문했다.

    쎄트렉아이는 다음달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의 임원 등재를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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