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원자재 매수에 뛰어든 것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는 장중 지난 2012년 9월 이후 최고가인 톤당 8406달러에 거래된 후 현지 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2% 오른 톤당 8349.50달러에 거래 중이다.
덴마크 삭소은행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팀장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리플레이션(점진적 물가 상승)이 엄청난 화두가 되고 있는데다 중국 공장의 가동률도 높기 때문에 (구리)수요가 지난해 초만큼 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구리 가격이 87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