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2018년 기준 4366만원으로 전국 기준 총생산보다 679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RDP는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 가치로 평가한 지표다.
15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8년 GRDP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의 GRDP는 423조7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추계 인구 970만4546명을 기준으로 계산한 1인당 GRDP는 4366만원으로 전국 1인당 GRDP 3687만원보다 18.4% 많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의 GRDP는 69조1860억원으로 가장 컸다. 중구(54조2740억원), 서초구(35조277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GRDP 규모가 가장 적은 곳은 강북구로 3조2070억원이었다. 강북구의 GRDP는 강남구의 약 21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구별 전년 대비 성장률은 성동구 7.0%, 송파구 5.8%, 강동구 5.6% 순으로 높았다. 도봉구는 -0.1%로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 보면 성동구는 부동산업(26.3%)이 크게 성장했고 송파구는 정보통신업(17.1%), 강동구는 건설업(49.3%)이 각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