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를 모두 막아낼 수 있는 백신이 1년 안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런던 로얄프리 병원의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

13일(현지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노팅엄대 연구진이 코로나 바이러스 돌기가 아닌 중심부 단백질을 겨냥해 모든 변이를 막아내는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러스 중심부 단백질은 돌기보다 변이 가능성이 작다. 따라서 바이러스 중심부를 공략하는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모든 변이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이번 백신은 올해 하반기 인체를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할 계획으로, 영국에서는 노팅엄대와 함께 암 백신 전문기업 스캔셀이 개발 중이다. 유럽과 미국의 일부 기업들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아직까지 독감 변이를 모두 막는 백신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백신 개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또 스캔셀은 대형 제약사와 협력하고, 신규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