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2.03 13:27
한국 95.6% 캄보디아 93.8% 품목 관세 철폐
화물차, 승용차, 건설중장비, 딸기, 김 등 경쟁력 확보
한국과 캄보디아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다고 3일 선언했다. 지난해 7월 협상을 개시한 뒤 7개월만으로, 한국이 과거 체결한 FTA 중 가장 짧은 시간에 타결된 협정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과 화상으로 협상 타결 선언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협상 개시선언, 4차례의 공식협상, 수석대표 회의 등 협상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최초의 FTA이기도 하다.
이번 협정으로 한국은 전체 품목 중 95.6% 캄보디아는 93.8%의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과거 한·아세안(ASEAN)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한국에 대해 전체 품목에 대해 93.0%, 수입액의 52.4%만 관세를 철폐한 상태였다. 이번 협정을 통해 캄보디아는 한국에 대해 품목 기준 0.8%포인트(p), 수입액 기준 19.8%p를 추가로 개방하게 됐다.
화물차, 승용차, 건설중장비, 딸기, 김 등 경쟁력 확보
한국과 캄보디아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됐다고 3일 선언했다. 지난해 7월 협상을 개시한 뒤 7개월만으로, 한국이 과거 체결한 FTA 중 가장 짧은 시간에 타결된 협정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과 화상으로 협상 타결 선언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협상 개시선언, 4차례의 공식협상, 수석대표 회의 등 협상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최초의 FTA이기도 하다.
이번 협정으로 한국은 전체 품목 중 95.6% 캄보디아는 93.8%의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과거 한·아세안(ASEAN)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한국에 대해 전체 품목에 대해 93.0%, 수입액의 52.4%만 관세를 철폐한 상태였다. 이번 협정을 통해 캄보디아는 한국에 대해 품목 기준 0.8%포인트(p), 수입액 기준 19.8%p를 추가로 개방하게 됐다.

세부 품목으로 보면 화물자동차(관세율 15%), 승용차(35%), 건설중장비(15%), 딸기(7%), 김(15%) 등이 캄보디아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과 아세안 사이의 FTA 체결후 무관세로 수입되는 중국산 건설중장비에 대해 가격 경쟁력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의 농림수산물의 경우 과거 체결된 유사 협정(한·베트남 FTA, 한·인도네시아 FTA, RCEP) 범위 내에서 양허해 현재의 개방수준을 유지했다.
또 양국간 공급망이 형성된 섬유·의류 분야의 상호 관세를 철폐해 공급망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측은 섬유 편직물(7%) 관세를 철폐하고, 한국은 의류(5%)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 양국간 교역이 늘어날 수 있도록 했다. 또 의류 품목에 대한 원산지 요건 중 재단· 봉제를 모두 수행해야만 원산지로 인정하는 부분을 삭제해 한국 기업의 섬유 및 의류 수출을 쉽게 했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타결 선언식에는 현대건설기계(26727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주중공업, 티에이치인터내셔널, 보해양조 등도 참석했다.
한편 한국의 농림수산물의 경우 과거 체결된 유사 협정(한·베트남 FTA, 한·인도네시아 FTA, RCEP) 범위 내에서 양허해 현재의 개방수준을 유지했다.
또 양국간 공급망이 형성된 섬유·의류 분야의 상호 관세를 철폐해 공급망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측은 섬유 편직물(7%) 관세를 철폐하고, 한국은 의류(5%)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 양국간 교역이 늘어날 수 있도록 했다. 또 의류 품목에 대한 원산지 요건 중 재단· 봉제를 모두 수행해야만 원산지로 인정하는 부분을 삭제해 한국 기업의 섬유 및 의류 수출을 쉽게 했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타결 선언식에는 현대건설기계(26727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주중공업, 티에이치인터내셔널, 보해양조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