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북 상주시 화서면에 위치해 있는 BTJ열방센터 입구에 상주시가 지난 7일 내린 임시 폐쇄 행정명령서가 부착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엿새째 500명대를 유지했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7명 늘어난 763명으로 집계됐다. 7명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BTJ열방센터 방문 추정자 중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3003명의 방문 추정자 중 확진자는 248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역학조사에 분류 결과가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졌다. 전남 영암군 사찰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12명이 늘어 총 25명이 됐다. 신도 중 4명이 추가 확진 됐고, 주민 중 8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 광산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2명이 늘어 14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동대문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총 19명으로 늘었고, 서울 성동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6명이 늘어 24명이 됐다. 경시 수원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22명 늘어난 23명, 경기 성남시 과외교습실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늘어 10명이됐다.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난 102명으로 집계돼 100명을 넘었고, 부산 금정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난 21명이 됐다. 부산 수영구 교회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31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