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시가총액, 구광모 회장 취임 후 70조원 늘었다

조선비즈
  • 이재은 기자
    입력 2021.01.14 18:49 | 수정 2021.01.14 21:44

    LG그룹의 시가총액이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3여년 만에 약 70조원 늘었다.

    14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이 취임한 2018년 6월 29일 93조6000억원이었던 LG그룹 시가총액은 최근 163조3000억원으로 70조원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등의 주가가 오른 영향이다.

    LG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주력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래성장 사업 육성에 집중한 결과"라며 "올해도 질(質)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배터리, 5G 등 전자·화학·통신 등 주력 사업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LG 제공
    LG전자는 올해 미래 사업 육성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7월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자동차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점유율을 높이고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대형 OLED를 생산하는 투트랙(Two-Track) 생산체제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OLED TV 패널 판매량을 기존 400만대에서 700만~8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석유화학부문은 위생용품, 지속가능 친환경 소재 등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린다. 총 2조6000억원을 투입해 각각 80만톤 증설한 여수 NCC(납사분해시설)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의 양산에 돌입한다. 첨단소재부문은 양극재를 비롯한 전지 소재, 고성장성 갖춘 OLED 소재, 자동차 산업 소재 등 신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생명과학부문 사업은 ‘당뇨 및 연계 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깃 질환으로 선정해 혁신 신약 개발에 주력한다.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은 공격적인 투자로 1위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올해 말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XR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퀄컴 등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사 연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AR, VR 등 5G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후’를 비롯해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탄탄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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