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1조원 넘게 내다 판 기관...코스피 강보합 마감

조선비즈
  • 김소희 기자
    입력 2021.01.14 16:43

    14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200 선물의 가격이 지난주부터 하락하면서 기관 투자자가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프로그램 매매 흐름이 나타났다. 오후에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기관 투자자의 매도량이 줄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5%(1.64포인트) 오른 3149.93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인 9시 17분부터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지 못한 이유는 기관 투자자의 매도 물량 때문이었다.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사(4861억원)와 연기금(5977억원)을 중심으로 1조4297억원을 순매도했다.

    조선DB
    1월 들어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스피200 선물을 파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선물 가격에서 현물 가격을 차감한 지표인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인상과 국내 증시 하락 위험성을 우려해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을 매도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이에 지난주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50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선물 가격이 낮아지면서 기관 투자자 사이에선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차익 거래 흐름이 나타났다.

    전 연구원은 "오늘도 기관 투자자가 차익거래에 나섰지만 오후 들어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 격차가 좁혀지면서 매도 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200 선물 3월물의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 차이는 마이너스(-) 대를 기록하다가 플러스(+) 0.30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이 7.60% 급락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가 3%대 하락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로 하락했다.

    한편 업종별로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종식 기대감으로 음식료품이 1.95%, 유통업이 1.80%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1.16포인트) 오른 980.29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3억원과 507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956억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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