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해 디지털뉴딜로 디지털전환 나선 기업 85% 늘어"

조선비즈
  • 박현익 기자
    입력 2021.01.14 14:00

    정부, 2020년 디지털 뉴딜 주요 성과 발표
    1만2000여개 기업, 4만9000여명 인력 참여
    "디지털 대전환의 주춧돌을 놓은 해"

    지난해 디지털 전환에 나선 비(非)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수가 전년 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데이터·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참여가 같은 기간 각각 94%(데이터), 151%(인공지능)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2020년 디지털 뉴딜 주요 성과 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린 뉴딜과 함께 한국형 뉴딜의 양축을 맡고 있는 디지털 뉴딜은 2025년까지 44조8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81개 사업을 추진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제조, 유통 등 전통산업은 물론 뷰티, 패션,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비 ICT 기업들이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바우처를 지원받아 비즈니스 혁신을 촉진했다"고 했다. 지난 2019년 비 ICT 기업 2024개사가 바우처 사업에 새로 참여했고, 지난해는 3751개사가 신규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참여와 관련해서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 프로젝트인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해 데이터 수집, 가공, 활용 전(全)주기 생태계를 강화하고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했다. 인공지능(AI) 공급 기업 수는 2019년 220개사에서 지난해 553개사로, 데이터 공급 기업 수는 같은 기간 393개사에서 765개사로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1만2000여개 기업·기관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중 중소·벤처기업이 86%를 차지했다. 인력 기준으로는 약 4만9000여명이 참여했으며 교육 관련 인프라 확충으로 디지털 인력 1만4000명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공인전자서명제도가 폐지됐고, 10월 디지털서비스 계약제도 도입 이후 3개월 만에 21개 사업, 총 5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며 디지털 뉴딜의 성과로 꼽았다.

    주요 분야별로는 인공지능 역량에서 영국 옥스퍼드 인사이트가 평가하는 ‘정부 인공지능 준비지수’가 2019년 26위에서 지난해 7위로 19단계 올랐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AI 반도체 육성을 위한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반도체 기술력 확보를 위해 2029년까지 1조원 규모를 투입하는 R&D(연구개발) 사업에도 착수했다.

    5G(세대) 융합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의 7가지 모델을 지역별로 발굴해 주요 공공부문에 적용했다. MEC는 통신망의 데이터를 중앙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인천공항(안전·방역), 광주교육청(원격교육), 광주광역시(도로관리), 경기도(방역·교육), 제주도(헬스케어), 구미·울산·안산(스마트산단), 전주시(환경관리)에 MEC를 접목한 융합 서비스를 도입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VR·AR(가상·증강현실) 관련 70여건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K-실감 스튜디오’를 개소하는 등 차세대 실감 콘텐츠 개발에 집중 투자했다고 했다. 정밀 의료 부문에서는 다수 의료 기관과 IT 업체들이 참여해 AI 기반 질병 진단·예측·치료 지원 SW인 ‘닥터엔서 1.0’ 연구개발을 마무리했다. 현재 닥터엔서 1.0을 통해 국내 38개 병원에서 임상시험과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0년은 디지털 뉴딜을 기획하고 시작함으로써 디지털 대전환의 주춧돌을 놓은 해"라면서 "2021년을 회복·포용·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기 위해 디지털 뉴딜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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