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경제 완만한 성장세… 백신 보급 이후 강한 회복 전망"

조선비즈
  • 이선목 기자
    입력 2021.01.14 06:18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위축 또는 침체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13일(현지 시각)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연준 관할 구역에서 지난번 베이지북 이후 경제활동이 완만히 증가했다고 보고했다"며 "그러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중 2곳은 ‘거의 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고 했고, 또 다른 2곳은 ‘경제활동이 위축됐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대형 쇼핑몰인 '글렌데일 갤러리아'의 한 매장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쇼핑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AP연합뉴스
    연준은 "일부 구역은 소매 판매와 레저·접객업 수요가 감소했다"며 "이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엄격해진 억제 조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에너지 부문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경기 확장을 나타냈으며, 제조업 활동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부동산의 경우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나타냈다.

    고용은 증가세가 계속됐지만 속도는 느려진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보고서 때보다 고용률이 떨어졌다고 보고한 구역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레저와 접객업 부문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백신 보급으로 경제가 강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올해 5% 성장을 예상했고, 에릭 로진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상당한 소비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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