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 파업으로 인천·포항·순천공장 생산 중단

조선비즈
  • 권오은 기자
    입력 2021.01.13 17:17

    현대제철(004020)인천공장, 포항공장, 순천공장이 노조 총파업에 따라 이틀간 가동을 멈춘다.

    현대제철은 13일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오는 15일 오전 7시까지 3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인천공장, 포항공장, 순천공장의 매출액은 6조4290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가운데 31.3%에 해당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도 노조 파업으로 생산설비 일부가 멈췄지만 고로(용광로) 등은 정상 가동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제공
    민주노총 소속 현대제철 5개 지회(충남, 당진, 포항, 인천, 순천)는 기본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2019년 10월 이후 2년만에 총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87%의 찬성률을 얻었다.

    사측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상황이 어려운 만큼 임금 정기인상분을 동결하고 경영정상화 추진 격려금 100%와 위기극복특별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시했지만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해를 넘겨 지난 7일까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재고 물량이 있어 이번 총파업으로 당장 수급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노조는 이번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이 개선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추가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조와 협의하기 위해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며 "생산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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