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차 전환 속도낸다… 디젤엔진 개발 중단 검토

조선비즈
  • 변지희 기자
    입력 2021.01.13 10:15 | 수정 2021.01.13 16:24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디젤 엔진 신규 개발 중단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속속 '탈(脫) 디젤'을 선언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플랜을 실현하려면 예정된 수순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올해 출시될 아이오닉5의 기반이 되는 현대자동차의 전기 콘셉트카 '45'./현대자동차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엔진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연구인력을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현대차는 지금까지 개발 완료한 엔진에 대해 일부 개량형만 추가하고 신규 디젤 엔진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현대차가 신규 디젤 엔진 개발을 중단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친환경차 차종·판매대수 목표를 실현하려면 신규 파워트레인 연구·개발의 중심이 기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옮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는 현재 15종인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44종으로 확대하고 연간 168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승용차 뿐 아니라 상용차도 전기차·수소차 등 17종 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차 역시 2025년까지 전기차 11종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디젤 엔진 개발을 중단을 속속 선언하고 있다. 볼보는 디젤 엔진 개발 중단을 선언하고 모든 라인업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대체하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오는 2022년 디젤 승용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도요타와 닛산·혼다 등도 디젤 모델을 퇴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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